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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강남 유흥업소를 조사하다 의문사한 고 이용준 형사 사건 재조명

작성일 : 2019-04-16 14:49 작성자 : 김은정 (nnknews@navew.com)

이용준형사 죽움, 경찰들 재수사 의지 제로...

클럽 버닝썬 폭행사건이 경찰유착,성폭행,마약 등 거대 사건으로 커지면서 과거 강남유흥업소를 조사하다

의문사한 고 이용준 형사에 대해 관심이 커지고 있다.

2017년 8월 12일 방송된 KBS1 `강력반 X - 파일 끝까지 간다'에서는 이용준 형사 의문사건을 다뤘다.

이 형사는 2010년 7월 29일 충북의 한 저수지에서 시체로 발견됐다. 당시 수사과로 막 발령됐던 이형사는

연속 3년 모범경찰로 표창상을 받을 정도로 우수한 경찰이었다.

경찰은 `강력계형사가 저수지에서 사망한 사건이 언론에 나오면 사람들이 동요할 수 있다 며 이형사가 평소

이성문제로 말수가 적어지고 우울증을 겪었으니 일단 이성문제로 자살한 걸로 먼저 발표하고 나서 조사를 하

도록 하자'고 유족을 안심시켰다.

그르나 경찰을 한 달만에 자살로 결론짓고 사건을 종결시키니다. 이에 분노한 유족들이 이형사의 사건 당일

전후 행적들을 조사해 보니 다음과 같았다.

 

1. 이형사는 7월 26일 밤늦게 야근하고 '어떤 사건 자료'를 강남경찰서가 아닌 근처의 파출소에 가서 복사를

했다. 이후 지인 서모씨와 새벽까지 양주 2~3병을 마시고 그의 집에서 자게 된다.

2. 그 다음날인 7월 27일 오전 이형사가 전화를 받으면서 "예!반장님 늦어서 죄송합니다."라고 이야기하고

밖으로 나갔다. 그러고서는 바로 경찰서에 출근하지 않고 네비게이션을 부산 카센터를 목적지로 설정한 것

이 확인됐다. 그러다가 교통사고가 일어나게 된다.

3. 교통사고는 조금 특이하게 일어났다. 차량을 조사해보니 4차선 가드레일 쪽에서 한번 박고 1차선으로 가로

질러서 다시 이중충돌했다. 다행히 근처에 지나가는 차량이 없었기에 이형사는 경상을 입고 영동병원으로 옮겨

졌다. 이형사는 병원서 치료 받던 중 갑자기  '화장실을 가겠다'하고는 이후로 볼 수 없었다.

 

* 행적에 따른 의문점 (일부는 진술이라 사건에 반영되지 않은 부분 있음)

1.우선 형사가 사건 자료를 복사한 후 같은 경찰 동료가 아닌 남의 집에서 자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고 알려졌다.

수사내용이 노출될 우려가 있다는 것. 또 사건 자료를 출력하거나 복사할 때는 자기 경찰서에서 하는 편.

또 유족에 따르면 이형사는 술을 거의 하지 못 했다고  한다. 유족은 높은 도수의 양주를 2~3병씩이나 먹었을 리

가 없다고 주장했다. 교통사고가 터질 당시 이형사의 알콜 혈중 농도는 0.01%로  '없음' 수준이었다.

보통 양주를 새벽까지 마시고도 혈중 알콜농도가 0.01%라는 것은 사람의 신체가 아니라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2. 이형사의 지인 서씨는 정보원인걸로 밝혀졌다. 이형사는 서씨가 소개해 준 또 다른 정보원을 만나기 위해 네비

게이션을 부산으로 찍은 것으로 보인다.

이형사는 영동병원에 27일 입원 후 갑자기 사라졌는데 그 다음날(28일) 이후 이형사의 가족이라는 사람이 "이용준

괜찮다. 무서워서 나간것"이라고 병원관계자가 전화왔다고 말했다.

 

 

부검, 현장의 의문점 (일부는 진술이라 사건에 반영되지 않은 부분 있음)

 

1. 이형사가 시신으로 발견된 저수지의 수심은 1.5미터였다. 이형사의 키는 175cm가 넘으니 억지로 시도

하지 않는 이상 익사할 수 없다. 또한 해당 저수지는 유속이 없어서 다른곳에서 익사한 후 옮겨졌다고도

볼수 없다.

2 .부검결과 목에 무언가로 조른 흔적이 있었다. 경찰은 이에 대해 누군가 목을 졸라서 살해했다면 목젖의

뼈가 부러졌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아 저수지에서 자살할 때 근처의 물풀 같은 곳에 쓸렸다고 주장했다.

3. 부검결과 혈액에서 감기약 성분인 다이펜하리드라민이 검출되었다. 해당의약은 처방전이 필요하지만

이형사의 의료기룍에는 처방받은 적이 없다. 그 약을 먹고 운전하는 것 역시 금물이다.

교통사고 난 후에 복용했는가 조사했지만 영동병원은 처방한 적 없다고 밝혔다.

4. 이 형사의 이마뼈와 정수리뼈가 골절되어 있었다. 교통사로로 정수리뼈가 골절되기는 쉽지 않다.

교통사고로 잘 골절되는 측두부는 멀쩡했다.

5. 이형사의 폐에는 플랑크톤이 발견되었는데 이를 보고 경찰은 익사한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검출된 플랑크톤은 담수가 아닌 바닷물에서만 살수 있는 플랑크톤이었다. 뿐만 아니라

플랑크톤은 폐에서만 익사했다면 온 장기에서 나타나야 정상이다. 이후 경찰은 플랑크톤 표기를

나중에 국과수에서 잘못 적은 것이라고 밝혔다.

6. 이형사의 시체가 발견된 충북 저수지는 외지인이 알기 힘든 장소라고 알려졌다 보통 스스로

목숨을 끊을 때는 연고가 있는 곳에서 하는 것이 보통이라고 한다.

 

이외에도 이 형사는 이성 문제가 전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고 지인들에게 종종  '나 왕따 당하

는거 같다'라고 말했다고 알려졌다. 또 경찰 측이 이셩사의 부검을 반대하는 쪽으로 유족을 유도

했으며 이형사의 통신 기록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당 사건에 대해 방송에서 정택수 자살예방센터장은  " 이형사는 자살 징후가 아예 없다"라고 주

장했고 이수정교수는 "사고사도 있을 수 있고 타살의 가능성도 여전히 열려 있는데 가장 가능성이

희박한 것은 자살"이라고 말했다.

 

유족들의 항의와 여론의 속에 해당 사건은 자살도, 타살도 아닌사건이 되어 미제로 남게 됐다.

한펴 그의 죽음 이후 9년만에 2019년 강남 클럽 아레나에서 직원들이 마약복용,유통혐의 등이 불거지고

빅뱅 멤버 승리가 운영하던 클럽 버닝썬에서도 폭행사건, 마약복용,성매매 접대등 사건이 일어나서 경찰과

버닝썬의 유착관계가 의심되면서 검찰이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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